[대가의 보물] 이씨에스, 돋보이는 재무건전성 & 배당수익률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이씨에스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씨에스는 대가의 보물 종합점수에서 85.5점으로 전일 대비 29단계 올라 전체 6위를 차지했다. 최고점은 월터 슐로스가 92.7점을, 최저점은 랄프 웬저가 80.2점을 줬다. 그 밖에 피터 컨딜(88.7점), 앤서니 볼턴(84.3점), 켄 피셔(81.8점) 등이 80점 이상으로 고르게 평가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에 거래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라고 했다. 그리고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의 2/3이하로 거래되면 그 기업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즉, 그레이엄은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을 선호했다.

현재 이씨에스의 시가총액은 426억원(전일 종가기준)으로 순운전자본 338억원(별도기준)을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이씨에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1년에 그레이엄 매수가 이하였고, 지난 2013년까지는 순운전자본 이하에서 형성됐다. 그레이엄의 투자전략을 만족시켰던 종목인 셈이다.

그리고 이씨에스가 보유한 순현금과 안전한 재무상태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지난 2분기(9월, 이씨에스는 3월 결산법인)말 기준 이씨에스가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총차입금)은 20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7%에 달한다.

풍부한 순현금은 재무건전성으로도 이어진다. 2분기 말 기준 이씨에스의 부채비율은 36%, 유동비율은 429%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이씨에스의 차입금 비중은 2.3%(12억원)에 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은 164배에 달한다.



끝으로 이씨에스의 배당수익률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를 2배 이상 상회한다. 이씨에스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이고, 2011년부터는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220원으로 올해도 같은 금액을 배당할 경우 전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3.87%다.



이씨에스는 1999년 설립돼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음성통신 솔루션 업체이다. 주요 사업은 IP Telephony(IPT), 콜센터 교환시스템 등 기업통신 솔루션이다. 노텔(Nortel Networks)과 시스코(CISCO)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구축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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