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업뎃] 동아지질, 신규 수주계약 체결 ‘눈길’

동아지질이 신규 수주계약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18일 오후 2시 21분 현재 동아지질은 전일 대비 0.6% 하락한 7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아지질은 이날 오후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BTL)건설공사 및 3공구 심층혼합처리(DCM)공사 관련 계약을 삼성물산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9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6.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3월 18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이날 발표한 공급계약은 동아지질이 올해 들어 처음 공시한 계약이다.

동아지질은 부산에 거점을 둔 터널전문 건설회사다. 세부적인 사업으로는 기계식터널, 지반개량, 지하연속벽, 일반토목, 엔지니어링 부문을 하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 3개국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1971년 3월 설립됐고, 2009년 6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신규 계약을 공시한 가운데, 지난해 동아지질은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67억원으로 2014년 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34% 늘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4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가 크게 줄며 영업이익은 증가할 수 있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5억5070만원으로, 2014년 20억원에 비해 73% 감소했다. 대신, 지난해 3억3669만원의 법인세환급이 발생한 것에 비해 15억원 법인세비용이 발생하며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폭은 영업이익 증가폭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 순이익률은 1.5%였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