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2015] 퀀트클럽① - 합성전략, 올해는 다소 주춤

저PER+저PBR 합성전략(이하 합성전략)은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종목으로 포트를 구성한다. 낮은 수익성,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시장에서 소외돼 싸게 거래되는 주식이 합성전략의 투자 대상이다.

합성전략은 올해 5.2%의 수익률을 최종 확정했다. 누적수익률은 90.8%다. 올해 합성전략의 시작은 좋은 편이었다.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수익률을 기록했고, 4월에는 누적수익률 20.1%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 5,6월과 8월에 (-)수익률을 기록해 누적수익률이 10.7%까지 낮아졌다.

9월과 10월에 (+)수익률을 보이며 소폭 회복했으나, 11월에 부진하며 누적수익률이 10% 이하로 내려갔다. 11월 당시 합성전략에 포함됐던 종목들은 그랜드백화점(-13.7%, 이하 월간하락률), 휴스틸(-18.5%), 코오롱글로벌(-20.1%), 세아제강(-27.6%) 등이 있다.

 

월별로 보면 월별수익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2월을 포함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각각 5회, 6회씩 앞섰다. 지난 5월과 6월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닥지수와는 달리 합성전략이 (-)수익률을 기록하며 차이가 난 부분이 아쉽다. 11월에도 시장에 뒤지는 결과를 냈다.

* 아래 표 월별수익률 : 공식펀드 합성전략 월간수익률 - 코스피,코스닥 지수 월간상승률



합성전략은 시장에서 소외된 주식들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꾸준히 수익을 내기 보다는, 특정시기에 집중적으로 수익이 나는 특징이 있다. 올해도 2월과 4월 수익률이 사실상 올해 전체 수익률을 결정했다.

다만 수익이 나는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히 알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타이밍'을 맞추는 투자전략보다는,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연평균 15~20%의 수익을 내는 투자법이 좀 더 성공투자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