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워치]서흥,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 전망

서흥은 캡슐 제조회사로 의약품, 건기식 ODM·OEM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4월 서흥헬스케어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건기식 자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2021년 건기식 매출액은 26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5%까지 비중이 확대됐으며 22년 상반기 신규 원료가 2개 추가되어 현재 누적 6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서흥의 국내외 하드캡슐 생산 CAPA를 보면 국내 공장에서 설비 45대가 가동 중이고, 베트남 공장에서 42대가 가동 중이다. 여기에 현재 성장하고 있는 하드캡슐에 대한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공장의 설비 10대 추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 설치가 마무리되고 이후 2분기에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실적은 외형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됐으나 수익성은 주춤했었다.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동안 물류비 증가 부담으로 해외 수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증권업계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물류비 감소 영향으로 신규 고객선의 확대 및 기존 고객들의 주문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다시 성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2분기부터 서흥의 하드캡슐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됐고 젤라틴이 고성장 중이다. 다만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비 상승 요인은 여전하지만 전체 매출 성장과 운임지수 하락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오승택 연구원은 서흥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7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177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호조의 근거는 하드캡슐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상반기까지 영향이 있었던 글로벌 물류비 부담 완화와 환율 상승 효과 등이다.

또한 베트남 공장 증설 효과도 더해지며 서흥의 영업환경은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라간 것으로 판단했다. 가동률이 올라가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원가율 안정화를 기대할 있고, 추가 증설이 마무리되는 2023년 하반기에 본업에서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이 예상한 서흥의 2023년 매출액은 7150억원(+7%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790억원(+10%)이다. 또한 2024년의 경우 매출액 7780억원(+9%), 영업이익 860억원(+9%)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며 11%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익이 줄면서 주가도 줄곧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 5만5000원~6만원 사이에 거래되던 주가는 최근 3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승택 연구원은 "서흥의 주가가 이미 상반기의 실적 정체를 반영한 수준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게 될 하반기 흐름을 고려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추후 건기식 부문의 성과에 따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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