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브리핑] 고려아연, 배당금 증액..배당성향 46.67%

고려아연이 전기보다 상향된 배당 정책을 내놓았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주당 2만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약 3534억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3.75% 수준이다.

이는 전기보다 주당 배당금이 5000원 증액된 것이며,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46.67%로 높아졌다. 전기의 배당성향은 46.27%이다. 회사측은 "지난 2020년 3월2일 공시를 통해 별도 결산실적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 유지하는 정책을 밝힌 바 있다"며 "약속했던 배당정책을 상회하는 결정을 내렸고 지속적으로 주주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이날 2022년~2023년 배당정책으로 종전과 마찬가지로 별도 실적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당 정책을 가능케하는 것은 호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고려아연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조961억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1조931억원에 거의 부합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9조9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1% 증가했다.(아래 이미지 참고)

고려아연은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절감 및 주요제품가격 상승을 지난해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기까지 34년 연속 결산배당을 해오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배당수익률은 3.12%이다.(아래 이미지 참고)

한편, 이번 배당금은 오는 3월23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후 4월1일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