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증가] 자이에스앤디, 3Q 이익 전년비 2배 급증

자이에스앤디의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전일과 동일한 939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642억원이다.

자이에스앤디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8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4억원,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 신규로 2개 현장에서 원가율 현실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27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2배 이상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KTB투자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내년 △추가로 3개 현장의 원가율 현실화 △6개 현장 준공 △최소 10개 이상 현장의 신규 착공 등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의 변동성은 낮아지고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주택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양호한 신규수주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자이에스앤디는 종합부동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GS건설 자회사다. 사업은 크게 건설업을 전방산업으로 하는 주택사업,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Home Improvement사업, 시설관리(FM, Facility Management), 임대관리(LM, Leasing Management) 고속도로 운영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운영사업으로 구분된다.

2021년 3분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주택 사업 36%, Home Improvement 사업 37%, 부동산 운영사업 27%다. 회사는 GS건설과 브랜드 사용계약을 체결하여 '자이르네 및 자이엘라' 브랜드를 적용하여 분양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내에 서버를 구축한 빅데이터 기반의 무선통신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고 통신사 연동, 포털 연동 플랫폼 등 국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또한 자이에스앤디는 착공일을 기준으로 약 9개월간 원가율 100%로 매출을 인식하고 실행 원가율이 확정된 이후 이익이 인식한다. 이에 매출은 착공 현장 수,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은 원가율이 확정된 사업장 수에 비례해 증가한다.

자이에스앤디 실적은 지난 2017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주택 사업 부문의 착공 프로젝트 수가 증가하고 부동산 운영 사업의 신규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주택사업의 경우 2018년부터 사업을 개시하여 2019년까지 4개의 현장에서 매출이 발생했고, 2020년은 기 수주한 프로젝트 중 6개의 사업장을 신규 착공하여 10개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올해 또한 성장 추세가 이어졌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의 2022년 주택 매출액을 2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누계기준 주택 수주잔고는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라면서 "주택 공사가 2~2.5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4년치 턴오버가 계산된다는 것은 큰 폭의 성장성이 기확정되어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