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동종 업체 중 가장 안정적 이익 체력 -NH

NH투자증권이 매일유업에 대해 동종 업체 중 가장 안정적 이익 체력을 보여주는 업체라며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출산율 저하 및 코로나 재확산 등 외부 변수가 악화되고 있으나 독보적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 흐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매일유업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와 선제적인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외부 환경이 회복되는 시점에 실적 개선 모멘텀도 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의 니즈와 소비행태 변화를 포착한 셀렉스, 곡물우유, 상하목장 같은 신규 카테고리 개발에 경쟁 업체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고 밝혔다.



또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외부 변동성에도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레벨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938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비중이 가장 큰 편의점 판매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해 당초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비중이 높은 편의점 채널의 타격 영향으로 고마진 컵커피의 성장률이 지난 2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조 연구원은 "상하목장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고마진 품목으로 부상한 치즈, 곡물우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또한 이어질 전망"이라며 "조제분유는 국내 신생아 수 감소에 따라 판매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