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전기전자, 언택트 수혜 미미...삼성전기 추천-하나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 19 이후 언택트 관련 수혜 제품군인 PC, 노트북, TV, 가전은 수요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삼성전기를 추천했다.

14일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김정현 연구원은 "PC는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제한됐던 지난해 2분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하며 재택 근무, 원격 수업 증가의 수혜가 확인되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16.5% 증가하며 기저효과와 함께 언택트 수혜를 누리며 예년 대비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TV의 언택트 관련 수혜 강도는 미미한 편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된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에 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7.4% 증가했다"며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 19로 인해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었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는 예년 수준의 회복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의 경우 동기간 출하량 증감율이 -2.7%, 18.7%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는 출하량이 증가하지도 않았고 올해 상반기는 전년동기에 18.2% 감소한 기저효과에 불과해서 언택트 관련 수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택트 관련한 IT 기기들의 영향을 정리하면 PC와 가전은 수혜, TV는 수혜 있다가 소멸, 스마트폰은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며 "결국 분기, 반기 변동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연간 수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이어 "IT 세트 중에 영향력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은 언택트 수혜가 전무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출하량도 예년보다 적었다"며 "내년 무난하게 성장세를 시현할 스마트폰 공급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