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 기대-DB금투

서정민 기자 21.04/02 09:09 조회 940 누적점수:: 0

DB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5% 상향했다. 목표가는 25만원으로 유지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삼성전기의 연간 매출액은 9조3420원, 영업이익은 1조210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14%, 46% 증가한 수치이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MLCC는 일본 경쟁사 대비 아웃퍼폼하면서 연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길 것이고 반도체패키지는 신모델 계약시 가격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업황이 좋다. 카메라 모듈은 라인업과 고객 층이 두터워지고 계절별 분기 변동성도 많이 완화될 전망이다.

올해 출발도 좋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328억원으로 추산했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이 수익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MLCC는 여러 어플리케이션에서 수요 호조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설 전망이며 반도체 패키징 기판은 MLCC보다 쇼티지 상황이 더 심각해 가격 인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