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태웅로직스 5% 신규투자

하이즈항공이 코스닥 상장사 태웅로직스 지분을 5% 보유 중이라 10일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하이즈항공이 태웅로직스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시에 따르면 하이즈항공의 태웅로직스 지분율은 5.02%다. 세부변동내역에 의하면 작년 12월부터 태웅로직스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다가 지난 5일 지분율이 5%를 넘기면서 신규보고 의무가 생겼다. 대체로 4500~5500원 사이에서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하이즈항공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6% 내린 5060원, 태웅로직스는 전일 대비 0.6% 내린 4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2001년 11월 16일 설립된 항공기 및 항공기 관련 부품의 조립 및 판매업체다. 내수 매출이 75%, 수출은 25%다. 국내 항공기 부품 제조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이 밖에 보잉(Boeing) B787의 주익 및 꼬리날개의 주요 기계 가공부품을 Sole Source로 수주 후 개발 및 양산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가온아이앤티(항공관련 섬유소재 개발)를 종속회사로 편입했고 2018년은 하이즈에셋자산운용(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출자하였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9년 매출과 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납기 지연 등으로 매출이 줄고 이익은 적자를 냈다.

한편 태웅로직스는 국제물류주선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운송기업으로 2019년 12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석유화학제품 해상 운송에 집중하며 성장해온 3자 물류회사로서 주요 고객은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