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의 주가는 5일 전일 대비 동일한 2만40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JW생명과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230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JW생명과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JW생명과학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JW생명과학은 JW그룹 계열의 수액제 생산 기업이다. 수액은 수술, 입원 등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수분, 포도당, 아미노산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초의약품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제품별 매출비중은 기초수액제(수분·전해질 보급) 32.5%, TPN(종합영양수액제. 칼로리·필수 지방산 보급) 36.7%, 특수수액(항생제, 관류) 7.4%, HEMO(인공신장투석 관류) 7.4%, 영양수액제(아미노산 보급) 14.3%, 기타 1.7%다. JW 중외제약이 국내영업을 맡고 JW홀딩스는 해외 수출을 담당한다.

JW생명과학 매출은 2010년 828억원에서 지난해 1848억원으로 123% 늘었다. 인구 고령화로 수액제 수요가 늘면서 JW생명과학 실적도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8.4%, 영업이익 성장률은 13.6%다. '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0%, 30% 늘었다. TPN 제품군 매출이 9.5%, 기초수액제 제품군 매출이 5.8% 늘었다.

지난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84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33%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기초수액제 매출이 저조했으나, 마진이 높은 종합영양수액제 매출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60%, 유동비율 112%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0.9%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7.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