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올해 최대 실적 기대-NH證

서정민 기자 21.02/18 08:23 조회 739 누적점수:: 0

NH투자증권은 18일 LG이노텍이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하량 확대와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목표가는 27만원으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7570억원이다. 고객사 판매 확대와 경생사 이슈에 따른 점유율 확대, 전장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등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거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2021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1820만대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전망이라 예상했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기존 모델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하반기에 출시될 신제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경쟁사인 중국 O-Film이 노동법 위반으로 미국 블랙리스트에 올라 LG이노텍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17일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5478억원 규모로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 사업 관련 생산능력 증설 및 강화 목적이다. 신한금융투자 박형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고객사와의 돈독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라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 예상했다.

지난 17일 주가는 전일대비 2.84% 상승한 21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9.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