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정상제이엘에스 일부 매도…9.8%→7.1%

5일 KB자산운용(KB자산)이 정상제이엘에스 지분을 작년 9월 9.82%에서 12월 말 7.1%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KB자산은 작년 10월 1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정상제이엘에스 주식 42만6220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2.72%P 하락했다. 평균 매도가격은 6526원이다.





KB자산은 지난 2012년 11월 정상제이엘에스 지분 8.16%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2월 지분을 15.9%까지 늘렸다. 다만 2017년부터는 점차 지분을 축소했고 작년 10월은 지분율이 10% 아래로 내렸다.

KB자산이 처음 공시한 2012년 11월 5000~6000원을 기록했던 정상제이엘에스 주가는 2016년 11월 8000원 선을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7500원 내외에서 거래되다가 작년 3월 급락 때 다시 5000원대로 하락했다. 작년 12월은 6700원 선으로 회복했지만 배당락 이후 5일 종가는 6170원을 기록했다.

정상제이엘에스는 정상어학원으로 알려진 영어 교육업체다. 순이익 증감에 따라 배당 규모를 바꾸기보단 배당의 절대액을 어느정도 유지하는 안정적인 배당주로 꼽히기도 한다. 덕분에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시가배당률은 5% 이상을 유지했다.

5일 종가와 2020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