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주] 대우건설, 19.2% 급등…장중 52주 최고가

국민연금도 지분 늘려.. 5.78% → 7.11%

대우건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장 중 6000원 선을 돌파해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5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9.2% 급등한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지난 2017년 이후 대체로 하락세였다. 작년 11월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12월은 한달 새 42% 급등했다. 2021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전일 대비 상승 중이다.





이날은 대우건설의 2020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 분석 리포트가 있었다. 대신증권 이동현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대우건설의 매출액을 2조1377억원(-7%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037억원(+131%)으로 추산했다. 국내 주택은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해외 공사 진행은 일부 지연됐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플랜트와 해외에서 1300억원의 비용 반영으로 낮은 기저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대형건설회사다.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5조84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3050억원이다. 대우건설의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이 연구원의 2020년 4분기 추정치를 합한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4078억원이다. 이 연구원의 예상대로라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성장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2020년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잠비크 Area #1(5억불), 나이지리아 LNG7 등을 수주하면서 LNG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보여줬다"라면서 "국내외 고른 수주로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대우건설에 대한 공시는 국민연금공단이 대우건설에 대한 지분공시가 있었다. 작년 12월 대우건설의 주식 550만주를 추가 매수하면서 대우건설의 지분율이 작년 10월 5.78%에서 7.11%로 1.33%P 상승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