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마켓] 현대에이치씨엔, 전일비 거래량 +841.1%

현대에이치씨엔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급증했다. 10일 오후 1시 47분 현재 259만6275주가 거래돼 전일 27만5876주 대비 841.1% 증가다. 같은 시각 주가는 전일 대비 6.97% 오른 3835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에이치씨엔은 현대백화점그룹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이다.

현대에이치씨엔 인수 관련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동통신 3사 모두가 인수 후보자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KT가 31.3%, LG유플러스가 24.7%, SK텔레콤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매각 대상자인 현대에이치씨엔의 점유율은 4%다. 이번 인수는 KT가 시장 격차를 더 벌리는 계기가 될 수도, LG와 SK가 시장 선두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근 분기인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730억원 대비 5% 감소한 6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억원에서 61억원으로 29% 줄었고, 순이익은 73억원에서 6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19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9.7%, 유동비율 643.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7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현재 주가와 2019년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