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올해 수출 호조 기대.. 영업익 350억 –미래에셋대우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사 가온미디어의 올해 성장 지속을 전망한 리포트가 나왔다.

가온미디어의 국내 및 해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 서승우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국내 셋톱박스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여기에 해외 시장 발주 증가도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중남미 디지털 전환으로 셋톱박스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며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된 북미 대형 통신 사업자 향 홈게이트웨이 납품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미디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약 70%에 이른다.

또한 서 연구원은 원가 하락 반영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다. “18년 초 하락하기 시작한 DRAM, NAND 가격의 원가율 개선 효과는 18년 하반기부터 이미 시작되었을 것”이며, “2019년엔 효과가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 덧붙였다.

서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가온미디어의 매출액은 7000억원(+12.9%, 전년비), 영업이익은 350억원(+220%, 전년비)이다. 11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33% 상승한 834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210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 350억원의 3.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