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노루페인트, 페인트 시장 새 강자로.. '외인 매수'

외인 매수세와 함께 최근 주가가 오르는 노루페인트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9월4일~10월4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노루페인트 주식은 총 24만7288주로 발행주식수의 1.24% 규모다. 특히 10월 4일 하루에만 발행주식수의 0.5% 규모에 해당하는 10만958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7.9%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1만2850원으로 경신했다.

5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0.4%), 코스닥(-1.3%) 지수 하락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세다.





노루페인트의 2분기 매출액은 1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67% 감소한 76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에는 홍콩법인에 대한 지분법손익(이익-비용) 18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건축ㆍ공업용 도료 매출과 PCM용 도료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시장점유율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용 도료 시장점유율은 2012년 8%에서 2016년 15%, 2017년 17.2%, 올해 2분기 말 기준 19.1%까지 확대됐다.



최근 배당매력도 높아졌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2016년보다 50원 높인 250원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시가배당률은 2.3%에서 2.9%로 높아졌다. 배당성향은 17%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0%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1만275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