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국전자금융, 외인&기관 동시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동시에 지분을 늘리고 있는 한국전자금융이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8월27일~9월27일)간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국전자금융 주식은 총 44만8636주로 발행주식수의 1.29% 규모다. 같은기간 기관 투자자는 22만5580주(발행주식수의 0.65%)를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자금융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09억원을,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은 164% 증가한 103억원이다. 주력사업인 금융/VAN 사업의 성장성이 유지됐다.



3분기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국전자금융의 3분기 매출액은 741억원(+30%,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83억원(+73%, 전년동기비)이다. 이는 최근 3개월간 한국전자금융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지난 6일 리포트를 발표한 KB증권의 성현동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신규사업 중 하나인 무인주차장의 고성장을 기대했다. 특히 무인주차장, 무인키오스크(KIOSK) 사업은 마진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상태는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68%, 유동비율은 13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0%로 높다. 이자보상배율은 5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긴 하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미만, 유동비율은 100%이상, 차입금비중은 40%미만일 때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1만380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