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프리뷰] 락앤락, 영업익 124억원.. 전년비 15%↑

락앤락이 2018년 1분기 수주재개와 제품 구성 다양화로 매출이 늘고, 공장 효율화로 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락앤락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931억원 대비 1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107억원에서 2018년 1분기 124억원으로 15.4% 증가할 거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주가 지연됐던 베트남 특판물량과 재고 이슈로 한동안 매출이 발생하지 않던 미국 홈쇼핑 QVC향 수주가 재개돼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제품 구성 다양화를 위해 락앤락 퓨어돔 마스크를 출시했고,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등 미세먼지 방진 마스크 수요가 증가해 판매는 호조세다.



지난 10월부터 공장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선화 연구원은 "공장 셧다운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할 수 있으나, 향후 공장 효율화를 통해 2018년 영업이익률은 1.7%p 개선된 1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락앤락은 기존 미국과 유럽지역의 경우 홈쇼핑 채널을 통해 플라스틱 용기를 주로 판매했다. 향후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을 주력으로 영업망을 넓히고, 신규 제품을 출시해 할인점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선진 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이면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락앤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