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프리뷰] 지역난방공사, 영업익 545억.. 전년비 34%↑-유진證

지역난방공사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5031억원 대비 14% 증가한 5717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에서 34% 증가한 54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세대수 증가 영향으로 4분기 열 매출액이 3037억원(+6%, 전년 동기비)을 달성할 것이라 분석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열에너지, 전기에너지 등 집단에너지(매출비중 98%)를 주택, 기업, 공공기관 등에 공급한다. 열 매출비중이 52%, 전기가 45%로, 주로 난방 수요가 높은 동절기에 열/전기 수요가 집중돼 실적도 1분기와 4분기에 집중된다.

황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한국가스공사 발전용 가격에 따르면 4분기 LNG 매입단가가 3.7% 상승에 불과해 지역난방공사의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11월부터 가동된 신규 발전소(동탄 757MW) 1, 2호의 감가상각비(연간 약 500억원)를 반영해도 전년대비 비용이 11.9% 증가에 불과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거라 판단했다.

최근 확정된 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발전사들에게 지급되던 용량요금(CP)이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황 연구원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용량요금 기준으로도 동탄 신규 발전소 도입에 따른 용량정산금은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CP 인상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최근 낮은 기온과 높은 최대전력으로 지역난방공사의 열, 전기 판매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동탄 발전소가 온기로 반영돼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8일 오전 9시 15분 현재주가 7만1600원(-0.5%, 전일비) 대비 32.6%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