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흥, 기관 매수세 '눈길'

기관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늘리고 있는 서흥이 눈길을 끈다. 서흥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의약품 하드캡슐 제조사다. 하드캡슐 외에 기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캡슐, 화장품 등의 원료인 젤라틴도 생산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서흥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흥 주식은 총 8만7163주로 발행주식수의 0.75% 규모다. 같은 기간 서흥 주가는 3만5050원에서 3만5000원으로 0.1%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 오른 3만5250원이다.





서흥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1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07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2%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3.6%에서 11.7%로 1.9%p낮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1.7%p 높아진 78.8%를, 판관비율은 0.1%p 높아진 9.5%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3%고 유동비율은 12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3%로 높은 편이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이 6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5년(2012~2016)간 배당은 대체로 늘려왔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2015년대비 80원 높인 33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0.5%에서 0.8%로 높아졌으며 배당성향도 14.4%에서 19.7%로 높아졌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3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9%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