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인바디, 외인 매수세..올해 수출 회복 기대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인바디가 눈길을 끈다. 인바디는 2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1.6% 내린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바디는 세계 1위 체성분 분석기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1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인바디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인바디 주식은 총 46만1906주로 발행주식수의 3.38% 규모다. 같은 기간 인바디 주가는 2만4300원에서 2만7250원으로 12.1%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인바디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0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3%(34억원) 줄어든 45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50%(24억원)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감소는 중국,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영향이다. 지난 18일 리포트를 발표한 KB증권 강재성 연구원은 중국 인바디밴드 매출이 전년 동기 45억원 발생해 올해 1분기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될 것을 예상하며, 향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성장을 기대했다. 미국, 일본, EU/중남미 지역은 1분기에도 매출이 늘었고, 특히 미국 지역 매출이 40% 성장했다.



배당도 늘려왔다. 2012~3년은 40원을 유지했으나, 2014년 60원, 2015년 80원, 2016년 100원으로 20원씩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1%~0.7%다. 배당성향은 6%~10%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4%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