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실적 표-식품음료] 수익성 개선..영업외손익은 악화

식품음료 업종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관련기사▷ [3Q 실적 표-식품음료] 영업외손익 개선 '눈길').

식품음료업에 속한 69개 상장사의 4분기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8%, 영업이익은 15% 늘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다만,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487억원이다. 사업보고서 마감일인 31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순이익 감소는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은 식품음료 업종은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2015년 4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2.2% 하락했던 반면, 2016년 4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3.2% 상승했다.



사조그룹의 수익성은 4분기에도 대체로 개선됐다. 사조해표는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으나, 이를 제외한 사오조양, 사조산업, 사조동아원, 사조대림의 영업이익은 매출액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사조동아원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794% 늘었다.

한편, 4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농심홀딩스로 6.0배다. 지난 3분기에 PER이 5.2배로 가장 낮았던 팜스토리는 4분기에 8.3배로 상승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4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6년 4분기 또는 2015년 4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은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