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풍국주정이 수익성이 개선된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3%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풍국주정은 이날 오전 11시 18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3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2% 증가한 18억원이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p 오른 10.2%가 됐다.
전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크다.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 22% 줄었다.
이런 가운데 안전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이 눈에 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낮고 유동비율은 292%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38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92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51억원 대비 약 14% 가량이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풍국주정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3~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6%~4.3%, 배당성향은 23%~34%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6%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한편 풍국주정은 지난달 26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420만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9일이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중간배당으로 주당 100원을 지급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순이익이 늘며 PER은 소폭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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