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서흥, 외인 매수세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서흥이 눈길을 끈다. 31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1.8% 내린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20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서흥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서흥 주식은 총 12만5583주로 발행주식수의 1.09% 규모다. 같은 기간 서흥 주가는 4만700원에서 3만9650원으로 2.6% 하락했다.





서흥은 의약품 하드캡슐 전문 업체다. 올해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19% 증가한 883억원, 120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순이익은 89억원에서 91억원으로 2% 늘었다.



이런 가운데, 재무상태는 다소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19%고 유동비율은 16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4%로 낮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6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서흥은 최근 5년간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이 기간 동안 매년 주당 150~28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5%~1.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6%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