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국민연금, 3분기 29개 종목 지분 확대

국민연금이 3분기 대한해운, 제주은행 등 총 29개 종목의 보유지분을 1% 이상 늘렸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전일 대량보유상황을 공시한 144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2분기 1% 이상 지분을 확대한 기업이 39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10개 가량 줄었다(관련기사 ▷ [지분추적] 국민연금 2분기 지분 늘린 39선 ).

지분을 가장 크게 늘린 종목은 대한해운으로 보유지분율은 전분기보다 3.12%p 늘어난 9.11%다. 제주은행의 보유지분율은 전분기 대비 2.56%p 상승한 10.23%를 기록했다. 이 외에 현대증권, 대봉엘에스, 덕산하이메탈, 지투알 등의 지분을 확대했다.

지분을 늘린 29개 종목 중, 3분기 실적 예상치가 있는 곳은 24개다.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액 증가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SBS콘텐츠허브(매출액 전년비 +60%)다. 영업이익은 호텔신라가 전년 동기보다 12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진, LF 등도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주식MRI 점수가 15점 이상인 기업은 대봉엘에스, 한진, 디엔에프, 상신브레이크 등 7개다. 주식MRI 점수는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직접 개발한 종목분석 솔루션으로,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5가지 항목, 25점 만점으로 분석한다. 솔루션을 개발한 아이투자에 따르면, 주식MRI 점수가 15점 이상이면 투자를 검토할 만한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