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잠정] 승일, 2Q 수익성 부진...투자지표는?

이날 오전 승일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 중이다. 22일 오후 1시 47분 현재 승일은 전일 대비 4%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승일은 이날 오전 10시 55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09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 25% 줄어든 33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9.0%에서 8.1%로 0.9%p 하락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보면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0% 가량 크게 늘었다. 순이익은 66%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4.4%에서 8.1%로 3.7%p 상승했다.



승일은 금속 캔 및 기타 포장용기를 제조하는 제관업체다. 금속포장용기는 용도에 따라 식관, 일반관, 에어졸관, 연료관 등으로 구분되며 승일은 에어졸관과 일반관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일반관은 식용유, 페인트, 윤활유 등의 내용물을 충전하는 용기다. 에어졸관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 등에 사용되며, 승일은 에어졸관 부문에서 관계사인 태양과 더불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승일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15일 52주 최고가(1만7600원)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아 대체적으로 1만3000원 내외에 형성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26% 낮은 수준이며, 올해 1월 21일 기록한 52주 최저가(1만1250원)와 비교하면 15% 가량 높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31%고 유동비율은 27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8%며, 이자보상배율은 67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올해 2분기 잠정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