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대원산업, 수익성 개선...PER 8배

대원산업이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7일 개장을 앞두고, 대원산업은 전일 5.1% 오른 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원산업은 전일(16일) 분기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82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그러나 매출원가가 8% 가량 줄며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1%, 327% 늘어난 115억원, 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매출액은 15%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줄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 265%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 52% 감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러시아의 경제 악화와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현지법인(대원루스)의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악화됐던 대원산업의 수익성이 올해는 개선될 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 보다 5.1%p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은 90%로 전년 동기 대비 5%p 줄었으나, 판관비율은 4%로 비슷하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이 낮아지고 ROE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