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 미코, 실적 개선...2016년 전망치 23% 달성

9일 미코가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잠정실적을 냈다. 이날 오후 1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0.1% 오른 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코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1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15억원)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48% 감소한 1억5000만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영업이익은 45% 늘었다. 순이익은 2억원으로 순손실이 35억원 발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영업이익이 매출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보다 4.5%p 높아졌다.



미코는 지난해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면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대폭 개선된 바 있다.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15억원으로 1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도의 2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에는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미코의 자회사인 코미코에서 세정, 코딩 발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분기 실적은 회사측이 발표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3% 가량 달성했다. 미코는 지난 3월 23일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미코에서 예상한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53억원(전년비 +11%), 영업이익은 144억원(+25%)이다. 미코는 지난 3월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정리한 2016년 실적 목표 공개 기업 65선에 포함된 바 있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2016년 실적목표, 공개한 65선).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3%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줄면서, 전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높아지고, ROE가 낮아졌다. 현재 시가총액 848억원은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영업이익 144억원의 5.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