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섬, 외인 연일 매수..매력있나?

단독외국인 투자자가 10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한섬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1% 내린 4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0일 연속으로 한섬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섬 주식은 총 27만3528주로 발행주식수의 1.11% 규모다. 같은 기간 한섬 주가는 3만8350원에서 4만350원으로 5.2% 상승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한섬 지분을 축소해 외국인 투자자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는 19만3427주(총 발행주식수의 0.79%)를 순매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한섬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6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늘었다.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6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수치의 2배에 달하는 74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소폭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0.7%p 높아진 10.7%를 기록했다.

최근 분기인 지난해 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었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한 223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6억원을 기록하면서 9% 늘었다. 매출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2.9%p 낮아진 13.7%를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34억원으로 70% 증가했다. 한섬의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를 기점으로 매분기 전년 동기 대비 늘고 있다.



전일 리포트를 발표한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고, 신규브랜드를 통해 매출도 확대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1%, 매장은 20% 늘었다. 유 연구원은 매장 증가가 하반기에 집중됐고 규모가 작은 액세서리 매장이 증가해, 실질적인 신규 매장으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15%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주력 브랜드인 타임은 작년 매장이 2개 늘었지만, 매출은 12~1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58억원(전년비 +16%), 영업이익 249억원(+41%)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까지 반영됐던 한섬피앤디 영업손실(20억원)이 제외되면서 증가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4%로 낮고 유동비율은 466%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도 미미한 상태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한섬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701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9938억원 대비 약 17% 가량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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