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찰스 로이스의 'MH에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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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로이스 "수익 잘 내는 소형주를 매수하라"

찰스 로이스는 소형주 투자로 유명한 대가다. 그는 소형주에 기회가 많다고 강조한다. 소형주 투자를 현명하게 하면 많은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위험이 낮아진다고 해서 수익이 감소하는 건 아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소형주 투자의 경우 대형주보다 더 많은 종목에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로이스는 재무제표의 건전성과 미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소형주를 매입한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배당 지급이 꾸준한 회사를 좋아한다.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으면 초과현금이 회사 내부에 누적돼 사업과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꾸준한 배당은 우량 기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는 동시에 주가 하락 등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MH에탄올, 로이스의 종목 선정 기준 '만족'

MH에탄올은 로이스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다. 전일(25일) 시가총액은 581억원으로 1000억원 미만이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는 13.4%로 10%를 넘고, 영업이익률은 22%로 음료 업종 평균인 9.1%보다 높다. 지난해 4분기의 실적 집계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업종 평균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으로 계산했다.

MH에탄올은 지난해 말 재무상태 기준 부채비율이 36%로 재무건선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배당과 전일 시가총액 기준 배당수익률이 3.17%로 시중금리 대비 높다. 3년물 국고채 시장금리는 최근 1.5% 내외다.

▷ 주정 제조사
- 비용 감소로 수익성 상승

MH에탄올은 1978년 설립된 주정 제조사다. 주정은 각종 알콜 음료에 함유돼 마실때 '취하는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정은 90%가 희석식 소주 원료로 사용된다. 따라서 소주 소비량과 주정 수요가 비례한다.

국내 주정산업은 10개 주정회사와 1개 유통회사(대한주정판매)로 구성된다. 대한주정판매는 독점 유통상으로 10개 주정회사에서 주정을 일괄 구매해 각 주류회사에 판매한다. 주요 세입원인 주세를 정확하기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구조가 만들어졌다. 

대한주정판매는 국내 10개 주정회사가 지분을 출자해 만든 회사다. 주정 판매량은 지분율에 따라 정해진다. 지분율과 시장점유율이 비슷한 이유다. 지난 2014년 기준 MH에탄올의 시장 점유율은 9.4%다. 

MH에탄올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22%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느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약 27% 증가했다. 비용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주된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원재료 비중은 53.7%로 전년(57.7%) 대비 4%p 내리고, 폐수처리비 비중은 2.6%로 전년(6.3%) 대비 3.7%p 내렸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2%로 전년 대비 4.2%p 상승했다.





증권업계에는 ▲ 소주 저도화에 따른 소비 증가 ▲ 과일 소주와 탄산 소주 출시로 젊은 여성층 등 신규 수요자 유입 ▲ 소주업체들의 경쟁 심화 등으로 주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하지만 지난해 과일 소주 열풍이 빠르게 식은 것에서 드러났듯 소주시장은 보수적 시장으로 단기간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 4사(진로발효, 창해에탄올, 풍국주정, MH에탄올)의 매출액은 0.4%~3%가량 느는 데 그쳐 주정 수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주정 가격의 인상 여부는 올해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소주 업계는 지난해 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5.6% 올린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가격 인상을 시행했다. 소주 가격이 오른 지난 2012년 발효주정과 정제주정 가격은 각각 4.5%와 8.4% 인상된 바 있다.

▷ 순이익 흑자전환
- 자회사 관련 손실 발생한 '기저효과'

지난해 MH에탄올의 순이익은 77억7800만원으로 전년 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전년도 자회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중단영업손실이 발생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다.

MH에탄올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4년 1분기 CJ캄보디아와 MH 바이오에너지의 지분 80%씩을 각각 매각했다. 이에 지분율은 각각 20%로 낮아졌다. 매각과 함께 중단영업손실 51억2200만원이 발생했다.

지분 매각으로 MH에탄올의 CJ캄보디아와 MH바이오에너지 지분율은 종전 100%에서 각각 20%로 낮아졌다. 지분율 하락으로 양사는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순이익 변동성을 키웠던 주요 원인이 제거됨에 따라, 향후 MH에탄올의 순이익 변동은 과거 대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MH에탄올은 자회사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황에 쓰고,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배당을 재개했다. 차입금은 2013년 말 716억원에서 지난해 말 186억원으로 530억원 감소하고,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8억원에서 9억원으로 19억원 줄었다.

지난 2014년 MH에탄올은 7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전년 대비 50원 증액돼 2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배당금과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17%다.



지난해 실적과 전일 종가 기준 MH에탄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ROE는 1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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