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보물] 에이치케이, 켄피셔의 선택

에이치케이가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분야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그림] 에이치케이, 켄 피셔 조건 모두 통과

* 기준일:2016년 3월 8일
(자료:아이투자 GS클럽)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에이치케이의 최근 매출액(2014년)은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393억원에서 283억원으로 28% 줄었다. PSR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늘어 0.31배에서 0.76배가 됐다. 2014년에는 시가총액은 줄어들고 매출액은 늘어나 0.52배로 하락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 매출액과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반영한 PSR은 0.57배다.



켄 피셔는 PSR과 함께 FCF(잉여현금흐름)도 중요시했다. 3분기 말 연환산 기준 에이치케이의 잉여현금흐름은 17억원으로 전기 대비 (+)전환했다. 2013년 4분기부터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2014년 3분기까지 (-) 폭이 늘었으나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난 3분기 현금흐름표의 부호도 영업(+), 투자(-), 재무(-)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업현금흐름은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에이치케이의 부채비율은 88%, 유동비율은 218%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이면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차입금은 289억원(차입금 비중 34%) 수준이며, 이자보상배율은 1.5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에이치케이는 산업용 레이저가공기 제조사다. 레이저가공기는 레이저 빔(Beam)을 이용해 각종 소재를 절단·용접하는 기계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소재의 두께나 재질에 관계없이 깨끗한 절삭이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형상을 손쉽게 가공할 수 있으며, 금형 제작이 필요없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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