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셀트리온, 급락장서도 달리는 이유는?

'바이오 대박넝쿨',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조명 호평 받아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이 새벽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은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 오른 10만72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초반 한때 10만9000원을 기록하며, 11만원선을 노크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 관련주가 급락하고,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 1.5%가량 급락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바이오 주식을 대표하는 이른바,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셀트리온은 올들어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증시의 바이오 관련 주식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증시에서는 지난해에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바이오 관련 주식에 대한 과열 우려와 함께 내실 있는 개별종목으로 압축한 선별적 접근이라는 두가지 목소리가 존재하고 있다. 당장 이날만 해도 모 언론을 통해 이 두가지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바이오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최근 출간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바이오 관련 전문가인 허원 강원대 생물공학과 교수가 집필한<바이오 대박넝쿨>(부크온 펴냄)이 화제의 도서이다. 이 책은 전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열풍을 비즈니스와 기술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미래 유용성을 따지는 분석을 시도한다.

연초 증시의 바이오 관련주 열풍과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장 이날 예스24(경제경영 8위)등 주요 서점에서 경영경영 10위권에 들어서는 등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올해 핵심 트렌드로 전기차와 함께 '바이오'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미약품이 단박에 10배가량 급등한 기억이 투자자들의 뇌리에 크게 남아있는 상황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제2의 한미약품' 찾기 심리인 셈이다.

이 책은 그러나 단순히 '테마주 찾기'에 편승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바이오 산업에 대해 시공간을 아울러 조망하면서 산업적 이해를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그 가운데 유망 분야를 찾아내고,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을 살펴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말하자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장차 꼭 필요한 실용적 가치가 있는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식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창업자(한국바이오협회장)을 비롯, 박두홍 녹십자 부사장, 박동흠 회계사(박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 저자), 이민주 버핏연구소 소장 등이 추천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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