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아듀 2015, 안녕 2016

오늘(30일)은 2015년 마지막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배당락에도, 전일 종가 대비 0.1% 상승한 1966.31을 기록했습니다. 거래소는 배당락으로 지수가 1.29% 하락한다고 추정한 바 있는데요. 이를 토대로 역산하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1.3% 정도 오른 셈입니다.

코스닥에선 제약, 바이오 업종에 속한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12.7%), 바이로메드(+15.1%) 등이 급등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거침없는 상승을 보여줬던 기업들이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다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끈 점도 흥미롭습니다.

연초부터 이어진 바이오,제약 업종의 급등, 코스닥 지수의 7년 8개월 만의 최고치 도달부터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올해 주식시장도 여러 이슈를 주가에 녹여내며 진행됐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유가하락이 원가절감 vs. 디플레이션 우려 등의 상반된 의견 속에 한 해동안 지속된 점도 올해 꾸준히 거론됐던 주제입니다.

내년 주식시장을 앞두고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유출, 조선과 철강 등 국내 주요산업의 구조조정,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 전망 등이 배경입니다.

다만 올해 초 '하반기 코스피 강세' 전망이 대부분 빗나간 것처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미스터마켓의 심술도 끝나갑니다. 과거 여러 번 경험했던 미스터마켓의 기분 변화가 내년에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올해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성공투자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이투자 스노우볼 레터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새해 첫 주식시장은 1월 4일(월) 오전 10시에 개장합니다. 거래소의 개막 행사 등 관계로 평소보다 1시간 늦습니다. 폐장시간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입니다. 일정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