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케이엘넷, 외국인 지분 확대 '눈길'

최근 외국인 투자자가 케이엘넷을 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7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4%(115원) 오른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케이엘넷의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케이엘넷의 외국인 지분율은 1.81%로, 한 달 동안 1.60%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엘넷 주가는 2880원에서 2865원으로 0.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엘넷은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3% 늘어난 13억원을, 순이익은 13.2% 증가한 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1.5%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p 높아졌다.



안전한 재무상태도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7%로 낮고 유동비율은 300%로 높다. 차입금은 거의 없어 이자비용도 미미하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다. 최근 3년 간 PBR은 1.3~2.5배 사이에서 움직였다. 최근 주가가 상승해 PBR이 2.3배까지 오르면서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다.



케이엘넷은 1994년 설립된 물류IT 전문회사다. 항만 전자물류 서비스와 시스템통합 솔루션을 구축해준다. 전자물류는 기업의 물류관련 서식을 자동화해 물류비용을 절감해준다. 수출입인허가 행정에 필요한 각종 신고 등 민원업무도 일괄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시스템통합(SI) 사업 역시 해운/항만과 물류교통 분야에서 주로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