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금강철강, 외인 매수세 지속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10일 동안(거래일기준)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금강철강이 눈길을 끈다. 28일 오전 9시 37분 현재 금강철강은 전일 대비 0.5% 오른 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12월 11일부터 전일까지 10일 동안 연속으로 금강철강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금강철강 지분율은 0.30% 가량이다. 같은 기간 금강철강 주가는 3730원에서 3870원으로 3.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금강철강은 최근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 넘는 11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0%에서 2.8%로 1.8%p 높아졌다. 순이익도 지난해의 3.7배 수준인 27억원을 기록했다.


 
안전한 재무상태와 배당매력도 눈에 띈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7%, 유동비율은 428%,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를 기록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도 69.2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금으로 주당 100원을 지급해왔으며, 시가배당률은 4% 내외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 배당률은 2.6%다.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일 종가에 비해 40% 가량 높아지면서 기대 배당률이 소폭 낮아졌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