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현철강, 수익성 개선 + 배당 매력 '눈길'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둔 삼현철강 주가가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삼현철강의 매출액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원재료 가격은 톤당 54만959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제품 가격은 76만4230원으로 19% 내렸다.



반면 순이익은 -5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손익(금융수익 - 금융원가)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8680만원 대비 적자로 전환한 영향이다. 매도가능금융자산관련손실(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 + 매도가능금융자산손상차손)이 -81억원 발생한 결과다.

삼현철강 주가는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내리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전일 종가는 3895원으로, 10월 말 대비 8% 내렸다. 22일 오전 9시 48분 현재는 전일 대비 0.6% 오른 392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시가총액과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을 반영한 삼현철강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1.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다.



한편 최근 주가 약세로 삼현철강의 배당 매력은 더욱 커졌다. 삼현철강은 최근 10년 동안 배당을 꾸준히 실시했으며, 배당금을 계단식으로 늘려왔다. 올해도 작년 배당금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3.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