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진다이아, 외인 지분 확대 ‘눈길’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일진다이아가 눈길을 끈다. 8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일진다이아는 전일 대비 0.8% 내린 92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1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일진다이아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전일 기준 일진다이아의 외국인 지분율은 2.40%로, 10월 말 대비 1.02%P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일진다이아 주가는 8800원 ~ 1만1000원 사이를 기록했다.



이 같은 배경엔 실적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진다이아는 올해 2분기부터 이익이 특히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졌다. 올해 3분기 일진다이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이 18% 증가하는데 그친 결과, 영업이익은 421% 증가한 35억원을 기록했다(관련기사 ☞ [3Q 실적] 일진다이아, 매출 증가+수익성 개선). 이에 따라 일진다이아의 올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2.8%로 2011년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반영하듯 오름세를 보이던 일진다이아 주가는 10월 중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10월 14일 장중 한때 1만2700원으로 201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 11월 이후 대체로 93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결과, 투자지표는 개선됐다. 고가를 기록한 당시 18.8배이던 일진다이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전일 종가 기준 10.5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 또한 1.91배에서 1.35배로 낮아졌다. 반면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에서 12.9%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