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세코닉스, 신영자산 '지분확대'...매력있나?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세코닉스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세코닉스는 전일 대비 3.8%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영자산은 세코닉스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보유 지분율은 11.02%로 직전보고서(2015년 7월 27일) 대비 1.09%P(12만444주) 높아졌다.

세코닉스는 1988년 설립된 카메라 렌즈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폰,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생산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스마트폰용 렌즈는 62%, 차량용은 27% 등이다.

이런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내년 세코닉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일 IBK투자증권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세코닉스의 내년 예상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277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 대비 18%,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69%씩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의 편의 기능 강화로 후방카메라, 전방카메라, 올라운드뷰(All Round View, ARV),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등을 지원하기 위한 카메라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세코닉스도 지원하는 모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관련 매출액이 늘고 있다.

실제 분기별 자동차용 카메라 렌즈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122억원에서 지난 3분기 15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IBK투자증권은 내년 모바일용 듀얼카메라 모듈이 출시될 경우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 매출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세코닉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