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유비쿼스, 실적 개선 + 수주잔고 증가

3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거둔 유비쿼스가 눈길을 끈다. 유비쿼스는 1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7% 오른 1만28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유비쿼스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유비쿼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유비쿼스는 작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무선 인터넷 데이터 전송장비인 스위치 매출이 특히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스위치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유선 인터넷 데이터 전송장비인 FTTH 매출 역시 증가했다.



매출원가가 52% 늘어난 194억원을, 판관비가 17% 증가한 7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18%로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았던 원인이다. 환율 상승이 매출원가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비쿼스의 전체 원재료 구매금액에서 수입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4%다. 수입자재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 따라 원재료 조달비용 또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올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68.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올랐다(관련기사 ☞ [환율] 원/달러 환율 1157원…0.2원↓).



올해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유비쿼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다.



이런 가운데 유비쿼스의 수주잔고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유비쿼스의 수주잔고는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많다. 수주잔고의 대부분 납기일은 2017년 12월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