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텔코웨어, 배당금 탐났을까?...외인 매수

외국인 투자자가 텔코웨어를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9월 8일 ~ 10월 7일) 동안 텔코웨어 주식을 1거래일을 제외하곤 연일 사들였다. 이 결과 텔코웨어의 외국인 지분율은 1.39%에서 1.60%로, 0.21%P 높아졌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텔코웨어 지분을 다시 확대했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인 텔코웨어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텔코웨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음성핵심망 매출이 특히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텔코웨어의 음성핵심망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영업비용(매출원가 + 판관비)가 137억원으로 54%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주가 하락으로 텔코웨어의 배당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 7월 10일 장중 한때 1만6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텔코웨어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일 종가는 1만4750원으로, 최고가 대비 11% 하락한 수준이다.

텔코웨어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이 대체로 35% 이상을 유지해왔다. 작년 텔코웨어의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배당성향은 43%로 높아졌다. 이 결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전년 650원 대비 8% 줄어드는데 그쳤다.

작년 배당금 수준을 올해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4.1%다. 한편 전일 시가총액과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을 반영해 계산한 텔코웨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