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부스타, 외인 9일 연속 ‘BUY’...실적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부스타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스타는 22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5%(75원) 오른 4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9일부터 전일까지 9일(거래일 기준) 연속 부스타 주식 1만9151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2%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주가는 0.7%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율을 높인 가운데 최근 부스타의 매출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8억9165만원으로 1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9억1683만원으로 2.9% 감소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판관비가 배경이 됐다. 지난 2분기 판관비는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대손충당금 환입 대신 대손상각비가 2억3322만원 발생하고, 급여(12%,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퇴직급여(44%), 지급수수료(39%)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법인세비용 영향으로 보통 영업이익이 순이익보다 크지만, 지난 2분기 부스타의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 많았다. 이는 지분법이익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 2분기에 지분법이익이 2억8405만원 발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부스타는 관계기업으로 북경부사특과로유한공사(지분율 38.8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부스타는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을 비교적 풍부하게 보유한 기업이다. 순현금자산이 많을수록 해당 기업은 유동성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판단한다. 부스타의 연간 순현금자산은 증가세를 보였고, 시가총액 대비 비중도 50%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자산은 224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56%로 여전히 50% 이상이다.



지난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부스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