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뷰웍스, 주가 약세에도 외국인 눈길 끈 매력은?

최근 뷰웍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개장 전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뷰웍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장중 한때 4만675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뷰웍스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일(9월 11일,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3250원으로, 최고가 대비 29% 낮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소폭 확대됐다. 전일 기준 뷰웍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6.82%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날보다 0.78%P 높아졌다.

특히 최근 뷰웍스가 수익성이 부진한 실적을 거둬 외국인 투자자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올해 2분기 뷰웍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 줄어든 35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FP-DR이 터키 정부 입찰에 성공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입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디텍터는 피사체(사람의 머리, 가슴 등 X-ray를 찍는 부분)를 통과한 X선을 전자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FP-DR(Flat Panel Detector, 플랫 패널 디텍터)이란 디지털 기반 디텍터로, 업계에 따르면 기존 필름기반 제품 대비 기계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사진의 해상도, 전송속도, 재촬영 시간 등 모든 면에서 앞선다.

이런 가운데 뷰웍스의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신제품 출시가 이유로 꼽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뷰웍스는 올해 하반기 치과용 X-Ray 디텍터, TDI(Time delayed Inspection) 라인스캔 카메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TDI 라인스캔 카메라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 전공정 검사장비에 탑재되는 필수 제품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18일에 뷰웍스에 대해 리포트를 발표한 현대증권은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늘어나는 점, 매출액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점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연결기준) 기준 뷰웍스의 영업이익률은 15.2%다.

한편 뷰웍스의 현금창출력은 투자자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