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환인제약, 주가↓·기관'매수'...매력있나?

환인제약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환인제약의 주가는 하락세다. 지난달 31일 종가기준 2만4400원에서 전일 종가기준 2만1750원으로 11% 가량 낮아졌다. 25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2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2%, 코스닥 지수는 1.9% 상승 중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환인제약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26만9307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44%에 해당하는 수치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의약품 전문제약사다. 정신분열치료제인 리페리돈, 쿠에타핀 등과 정신신경용제인 알프람 등이 주요제품으로 매출비중은 지난 2분기 누적기준 63.4%다.

주요제품인 정신신경용제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인제약의 정신신경용제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분기 164억원에서 지난 2분기 230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기타부문 매출액도 늘고 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11월부터 앨러간(Allegan)사(社)의 보톡스와 필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보톡스와 필러를 포함한 기타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21억원에서 4분기 50억원, 지난 1분기는 65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18%, 순이익은 65억원으로 30%씩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원재료 매입액 + 재고자산의 변동) 증가폭이 커 영업이익 개선폭은 낮았다. 지난 2분기 기준 원재료비는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환인제약의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