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은 올해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았다. 엔화 약세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 하락, 중국 내 SUV 판매 증가 등 시장변화에 대응이 아쉬웠던 점 등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대형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했다.
그럼에도 개별 종목들의 주가는 차별화됐다. 실적에서 성장성이 차별화된 기업들은 주가도 대체로 이를 반영했다. 이에 2분기 자동차 업종 내 기업들의 실적을 정리했다.
S&T중공업이 자동차,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는 2분기 보고서 마감일인 17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S&T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하 연결 기준)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늘었다. 매출액은 8% 감소한 132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7563% 증가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우신시스템 3.9배, 일지테크 4.1배 등이다. 업종 내 시가총액이 가장 큰 현대차의 PER도 4.8배다. 한라홀딩스, 우리산업홀딩스, 서연의 PER은 분할 관련 일시적인 이익이 포함돼 계산됐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분기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투자지표 수치의 평균값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 평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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