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성신양회, 실적 개선...‘큰손’ 보유 종목

‘천마표시멘트’ 브랜드를 보유한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회사인 성신양회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18일 오후 12시 17분 현재 성신양회는 전일 대비 4.8%(650원) 내린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신양회는 전일 장 마감 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5.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2억원으로 17% 늘었다.



영업외수익이 다소 늘면서 순이익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보다 개선 폭이 컸다. 유형자산처분이익 2억원, 이자수익 2억원 등 영업외수익(기타수익 + 금융수익)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외비용(기타비용+금융비용)은 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원보다 5억원 늘어 수익 증가액보다 적었다. 또한, 지난해 2분기에 발생했던 지분법손실 7억원이 올해 발생하지 않으면서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성신양회는 관계기업투자로 영진글로벌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부 매각하면서 2분기부터 지분법손실을 인식하지 않았다.

17일 종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성신양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배에서 15.3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3배에서 0.88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2%에서 5.7%로 상승한다. 현재 전일 대비 하락 중인 주가(1만2650원)를 반영한 PER은 14.5배다.



한편, 국민연금과 삼성자산운용은 성신양회 지분을 일부 보유중이다. 지난 7월 8일 국민연금은 성신양회 지분을 5% 이상 보유해 신규 보고 했다. 보고서 작성일인 6월 16일 기준 보유량은 5.01%다. 이에 앞서 삼성자산운용은 5월 4일 성신양회 주식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보고서 작성일인 4월 30일 기준 보유량은 7.69%로 직전보고서(2015년 3월 5일) 대비 0.94%P(23만1965주)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