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국민연금, 2분기 사고 판 주식은?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동안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을 순매수하고 AJ렌터카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5% 초과 보유한 뒤 추가 매수해 지분율을 10.68%까지 늘렸다.

지난 5월 4일 디엔에프 지분율도 5% 넘어 신규보고했다. 이 밖에 나노신소재, 신대양제지, 한국카본, 아미코젠, 한일시멘트, 한국토지신탁, 덕산네오룩스, 유수홀딩스, 비아트론, 한솔제지, 노루페인트, 이엠텍, 한화화인케미칼, 아스트, 메가스터디교육, 한화케미칼, 제주은행, GS리테일, 신세계, 현대엘리베이터, 두산중공업, 에코프로, 아시아나항공, SBS콘텐츠허브, 제닉, 테고사이언스, 현대미포조선, 엠케이트렌드 등 51개 종목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고 지난 8일 신규 보고했다.



1% 이상 지분을 확대한 종목은 동일제지, 성신양회, 한진중공업, 파이오링크, 사조산업, 원익머트리얼즈, 농심 등이 있다. 동일제지는 지분 4.19%P 늘려 지분율이 4.19%가 됐다. 성신양회는 4.19%P 만큼 지분을 늘려 지분율이 5.28%로 증가했다. 이밖에 한진중공업 포함 79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



반면 1% 이상 지분을 축소한 종목은 LG전자, 아트라스BX, 유니퀘스트 등이 있다. 디와이는 35번에 걸쳐 6.10%P를 팔아 지분을 4.95%로 축소했다. AJ렌터카는 162억원, 로만손은 14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이밖에 NHN엔터테인먼트 포함 54개 종목의 지분을 매도했다.



그 외에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동안 0~1% 지분을 축소하거나 확대한 종목은 한세실업, LG상사, 코스맥스비티아이, 삼영무역, 대원제약, 애경유화, CJ헬로비전,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삼양홀딩스 등이 있다.



국민연금은 보유지분 기준으로 한솔케미칼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6월 30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은 14.83%, 보유주식수는 167만5029주다. 이밖에 한솔제지의 지분 14.67%, 종근당의 지분 14.56%, LG하우시스의 지분 14.37%, 한섬 지분 14.11%를 보유중이다.

현재 보유 지분율이 10%를 넘는 종목은 모두 68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공시한 내역을 토대로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14조9273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SK하이닉스 2조8484억원, NAVER 2조2214억원, 한국전력 2조1357억원, 현대차 1조9973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