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삼성電, 2Q 모바일 부문 '부진'...관련주는?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IT&모바일(IM)부문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가운데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8조53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6조8979억원으로 4%씩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으나, 이날 경영설명회를 진행하면서 정정 공시를 냈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DS)부문은 3조4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지난 4월 갤럭시 S6시리즈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IM부문은 2조7600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인 3조원을 하회했다. 이 밖에 소비자가전(CE)은 2100억원을 기록했다.

언론에 따르면 IM부문의 경우, 갤럭시S6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 관련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증시에 상장된 스마트폰 부품주는 아래 49개 종목이 대표적이다.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지난 2분기 실적이 있는 기업은 25곳이다. 이 중 인탑스, 우주일렉트로, 지디 3개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삼성SDI, 아모텍, 와이솔, 이수페타시스 등 12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