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네오티스, 내부자 매수+중간 배당 기대감

네오티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을 취득해 관심을 끈다. 24일 오후 12시 49분 현재 네오티스는 전일 대비 3.7% 오른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티스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권은영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이 지난 2014년 11월 24일(이하 변동일 기준)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회사 주식 18만7522주를 취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9.9%에서 41.8%로 상승했다. 이중 특수관계인의 취득 물량은 15만8332주다. 권 대표는 회사 임원으로 이미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매수 물량을 공시한 바 있다.

특수관계인 별로는 권 대표의 배우자 김현미 씨가 3만9832주, 친인척인 권상훈와 권시훈 씨가 각각 1만1000주를 취득했다. 권 대표가 겸직 임원으로 있는 하이드렉스는 5000주, 유니포인트는 7만8000주, 알트론은 4000주, 네오디에스가 3000주를 각각 취득했다. 이중 네오디에스는 네오티스(지분율 45.0%)의 종속회사이며, 알트론(37.29%)은 관계회사다.

이 가운데 네오티스는 지난 19일 중간 배당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하다고 공시했다. 네오티스가 중간 배당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중간 배당금은 주당 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1.96%였다.

네오티스는 배당에 적극적인 회사다. 지난 2009년부터 배당을 실시했으며,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높여왔다. 2012년부턴 주당 350원(연간 기준)의 배당금을 책정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일 종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5.4%다.



특히 지난해엔 차등 배당도 실시했다. 최대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100원, 소액주주 및 특수관계인에겐 3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차등 배당이란 소유한 주식 규모에 따라 배당에 차이를 두는 것으로, 대주주가 소액주주에게 배당권리의 일부를 양보 또는 포기함으로써 소액주주가 보다 많은 배당을 받도록 하는 경우를 말한다.

네오티스는 인쇄회로기판(PCB)의 가공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마이크로비트와 자동차용 윈도우 모터의 부품인 샤프트를 만드는 업체다. 샤프트 부분 매출액의 80%는 수출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미쓰바(Mitsuba), 덴소(Denso), 니덱(Nidec), 보쉬(Bosch), 브로제(Brose) 등이다.

네오티스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90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영업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5.7% 감소했으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6억4700만원으로 16% 줄었다. 원재료 관련 비용(재고자산의 변동 + 원재료 및 소모품 사용액)은 26억2000만원으로 8% 줄었지만, 급여가 23억원으로 5% 늘었으며, 감가상각비, 외주가공비, 기타비용 등이 늘어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도 감소했다.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지배지분 순이익을 반영한 네오티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다.

한편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해당 회사 지분을 5%이상 보유한 투자자(특수관계인 포함)가 지분취득 후 지분이 1%P이상 변동됐거나 보유목적, 보유주식의 주요계약 내용이 달라질 때 하는 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