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네오티스, 주가 상승 이어갈까?

18일 개장 전,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네오티스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27일 장중 한때 63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네오티스는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올 들어 네오티스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올 들어 전일까지 약 3개월 동안 네오티스 주가 상승률은 20%다.



지난 12일부터 특히 네오티스 주가가 올랐다. 12일부터 전일까지 4거래일 동안 주가상승률이 10%에 달한다. 네오티스 배당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2일 이달 기준금리를 0.25%P 내린 1.7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적금 금리도 낮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2% 온라인·모바일 예·적금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KDB대우증권이 출시한 3%대 상품은 5초 만에 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네오티스는 배당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부터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도 대체로 높였다. 2009년 ~ 2010년 120원이던 배당금은 2011년 200원, 2012년엔 350원으로 늘었다. 이후 350원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엔 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배당금은 여전히 350원을 유지했다. 올해에도 작년 배당금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전일 종가 기준 기대되는 시가배당률은 6.0%에 달한다. 최근 5초 만에 동난 증권사 상품 수익률보다도 2배가량 높다.



작년엔 실적 또한 개선됐다. 네오티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2013년 대비 4% 늘었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40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9% 늘어난 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샤프트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네오티스는 인쇄회로기판(PCB)의 가공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인 마이크로비트와 자동차용 윈도우 모터의 부품인 샤프트를 만드는 업체다. 아직 사업보고서를 내놓지 않아 작년 3분기 보고서를 참고하면, 지난해 3분기까지 샤프트부문 매출액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최근 자동차들의 자동화추세가 진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마이크로비트 부문은 9% 줄어든 130억원을 기록했다.